Introducing Character Animation with Blender

2008/11/12 21:30
블렌더를 다룬책. 블렌더를 다룬 책들이 몇권 안되는데, 이책 하나만 있어도 블렌더로 작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킬러 도서. (위키에 인덱스 정리를 해놓았다)

다른 책들 - 블렌더 도서 뿐만이 아니라 여타의 3D 모델링 /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다룬 책 - 과는 달리 흔히 이야기 하는 실무에 적합하게 적혀있다. 그 연장으로 책의 뒷부분에는 Elephants Dream 등의 실제 프로덕션의 진행과정을 소개하기도 한다.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서 첫번째 파트에서는 블렌더의 전체적인 소개와 모델링에 대한 몇가지 작은 팁(그러나 매우 훌륭한)등이 소개되어 있고 역시 전체적인 관점에서 블렌더의 애니메이션 시스템도 소개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Facial Animation이나 Softbody등 실제적으로 많이 쓰이나 여타의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내용들이 잘 정리 되어 있다.

세번째 파트는 블렌더를 이용한 프로덕션들을 가지고 그것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개되어 있고 마지막 파트는 블렌더와 같이 사용하면 좋은 다른 툴들의 소개와 온라인 매뉴얼/리소스등이 소개되어 있다.

지금 첫번째 파트의 모델링 부분을 읽고 있는데, 글이 참 쉽게 적혀있어서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잘~ 된다. 중간중간에 단축키등도 잘 설명되어 있고 기능의 소개들도 깔끔하다. 적응이 안될것 같은 유저인터페이스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 혹은 정말 이상하다~ 등의 맨트들도 남겨져 있어서 쉽게 적응할수 있게 해준다.

한글판은 없는데, 계속 없을꺼 같다.-_-

책 이야기 Blender,

역사적 탐색 : 수학사(Howard Eves) / 서양철학사 100장면(김형석)

2008/01/06 20:06
배우고자하는 학문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역사적으로 접근하는것이다. 수학에 대해 한참 알고싶을때 - 물론 지금도 매우 알고싶다 - 샀던 책이 '수학사'이고, 논술준비 차원에서 철학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샀던책이 '(한권으로 보는) 서양철학사 100장면'이다.

 수학사는 경문사에서 출판한 '경문수학산책' 시리즈중에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두권으로 나누어져 출판된 수학의 역사라는 책보다 이책이 좀더 나은것 같다. 수학의 역사에 대해 세기별로 잘 나누어 당시에 발명된 - 혹은 잘 정리된 - 개념과 그 개념과 연관된 당대 수학자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700쪽도 안되는 책이다보니 각각의 분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나와있지만, 이러한 개념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발전하였는지 잘 요약되어 있다.

책 내용중에 기억에 남는부분 몇가지.
우선, 로그의 역사. 로그는 17세기에 네이피어라는 사람에 의한 발명되었는데, 삼각함수에서 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의 로그는 기하학적이라고 말한다.)  로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큰수에 대한 계산을 빨리 하기 위한것. 그런데, 로그함수는 지수함수보다 먼저 개발되었다. 즉, 큰수가 지수함수로 부터 생긴것은 아니라는것. 로그는 케플러의 법칙 이후에 천문학에서 커다란 숫자를 다루게 되었고, 그것을 편리하게 하기위해 고안된 발명품이다. 지수함수는 스테빈에 의해 개발된 지수기호가 발명되고 나서 라이프니치에 의해 17세기 말에 발견되었다. 지수함수보다 로그함수가 먼저 발견된건 재미있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수학의 위기. 이 책에서는 수학 역사에는 3차례의 큰 위기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무리수의 발견, 다른 하나는 미/적분에서 모호한 무한소 개념, 마지막으로 집합론에서 발견된 모순이라고 하며, 현재 세대는 마지막 위기속에서 수학을 발전시키고 있다는것.


 삶과 죽음. 이는 곧 생활과학과 종교로 발전했고 생활과학은 기하학으로, 종교는 문학으로 발전을 한다. 그리고 그러한 문학에서 철학을 탄생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철학은 곧 합리화의 과정이다. 때로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며 합리화하고 때로는 신이기 때문이라며 합리화한다. 철학은 그렇게 발전한다.

(한권으로 보는) 서양철학사 100장면이라는 책은 이러한 철학의 발전 - 혹은 변화 - 과정을 100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이러한 탐색을 통해 왜 고대 그리스/로마의 학문들을 중세시대 이후 유럽이 아라비아로부터 역수입 하게 되었는지, 왜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법칙으로 설명하려 했는지 어렴풋이 알수 있다.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역사철학. 철학에서 역사를 고찰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역사철학의 발전은 더디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최초의 중요한 역사철학자라고 소개하는데, 그는 역사의 종교로 일컬어지는 기독교 사상가였고, 그로인해 역사의식이 투철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한참후에 헤겔의 등장을 시작으로 역사철학이 본격적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나는 사실 헤겔이 주장하는 '역사의 발전은 자유의 확산'이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지만, 역사에 발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것에 대해서는 흥미롭다.

수학사나 철학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노라면 고상하다는듯 - 혹은 밥맛 없다는듯 - 쳐다본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는 힙합의 역사를 알아가는것이나 영화를 통해 사건의 전개를 보는것과 크게 다를것이 없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아보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다.

책 이야기 수학, 역사, , 철학

Designing Interfaces

2007/11/16 00:44
Go to online bookstore ISBN:0596008031
학교 HCI 부교재. 인터페이스를 몇가지 패턴으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무척 훌륭하다.

책은 디자인이 필요한 요소들을 크게 Organizing the content / Getting arround / Organizing the page / Doing things / Showing complex data / Getting input from users / Builders and editors / Making it look good 으로 나누고 각 분류별의 세부 패턴을 what / use when / why / how / example 등으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내가 알지 못한채) 제일 많이 쓰는 몇가지 패턴들을 뽑아보면
  • One-Window Drilldown
  • Global Navigation
  • Hub and spoke
  • Breadcrumbs
등이 있는데, 내가 HCI 시간에 하고 있는 텀프로젝트도 저 패턴들을 사용한다.

패턴 분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대체 패턴이나 관련 패턴들의 소개인데, 이책도 마찬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들면, One-Window Drilldown이 Multiple windows / Tiled Panes / One-window paging 중 One-window paging 을 구현한것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관련된 패턴으로 Global Navigation이나 Hub and spoke를 설명하는 식이다. 이렇게 연결된 패턴들은, UI를 구상할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웹사이트에서도 쉽게 패턴들을 찾아볼수 있게 되어있다.( 책의 전체내용이 나와있지는 않다.) 강력추천!

프로그래밍 Development, , 학교수업

Computer Networking : A Top-Down Approach

2007/10/20 17:47
학교 네트워크 교재. 아시아판은 옆의 그림과 다른 표지를 쓴다.( 갈색의 좀 굴딱시 한것을 쓴다.) 4판이 나온지가 얼마 안되서 교재를 구하는 시점에서 ( 10월 초던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구하지 못했고 학교 영풍문고에서 구했다. 책의 내용은 무척 좋다.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는데 그 하나하나가 어설프게 휙~ 스럽지 않고 아주 만족할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위키에 인덱스 정리를 해놓았다.

학기 중간고사에는 Chapter1~3까지의 내용을 시험봤다. - 봤다. 오랬만에 본 '시험'이어서 긴장을 쪼금했는데, 그럭저럭 봤다. F는 확실히 안받을꺼 같다. 아뵤~ - Chap3까지의 내용중에서는 udt와 rdt라는 가상의 프로토콜 기반 API로 TCP를 설명한 부분이 제일 그럴싸했다. 깔끔한 내용전개를 통해 TCP의 구조를 잘 설명해 놓았다.

소스의 전반적인 내용은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자바가 많이 쓰인다. 자바의 소켓을 은근히 무시했는데, 좋더라. BSD 소켓보다 나중에 나와서 그런지 많이 쓰는것 위주로 잘 포장해 놓았다.

학교숙제가 UDP 기반의 reliable한 전송계층 프로토콜 만들기인데, 요 rdt를 모델로 해서 만들면 되겠다.

책 이야기 교재, , 학교수업

Designing the User Interface (4th Edition)

2007/09/27 22:16
Go to online bookstore ISBN:0321197860
학교 HCI 교재. 사기는 아깝고 틈틈히 빌려봐야 겠다.(사기 아깝다는 것은 책의 내용문제가 아니다. 이책을 사면 몇번이나 다시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책을 사기는 아깝다인것 뿐이다.)

책의 내용을 봤는데, 굉장히 양이 많다. (요기 인덱스 정리한것) 정말 이걸 3개월이 될까말까한 한학기 교재로 사용한단 말인가? 예전에 소프트웨어 공학수업에도 비슷하게 두꺼운책을 1학기 교재로 했었는데, 뭐 뻔하지. 걍 당연한 소리 당연하게 하고 시험문제는 희한한거 나오고, 뭔가 듣고 '아! 이런 놀라운 세계!'스러운건 없고, 기운빠지고.....

인덱스를 보면 정말 재미있는것 많고 붙잡고 이야기해볼만한 것도 많은데.. 안타깝다. 이런걸 설렁설렁 배운다는게.. 이러니까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때 '전공불문'을 하는게 아니겠는가.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건, 교수님이 소프트웨어 공학때 교수님보다 덜 멋부리고 이론의 배경이 되는것에 설명을 해주신다는거다. 에효. 걍 열심히 책보고 틈틈히 인덱스 정리하고 공부해서 시간낭비는 안했군하... 라는 기분이 들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시간되면 소프트웨어 공학책이랑 묶어서 정리해야지~

책 이야기 , 학교수업

애자일 프랙티스 : 빠르고 유연한, 개발자의 실천 가이드

2007/09/25 20:32
얼마전 회사에서 단체공부한 책이다. 책 내용과 구성이 무척 좋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모든 일반적인 가치의 재선언일수 있겠지만, 좀더 나은 프로젝트를 위한 시작단계를 재시하여 단계적인 접근을 재시한점이나 악마의 요약 - 본문 - 천사의 요약이라는 구성이 맘에 들었다.

Go to online bookstore ISBN:8991268331
사실 프로젝트는 여러사람이 하기때문에 '팀'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그 팀간의 공유점도 중요하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분위기만 형성되도, 팀 전체의 사기와 생산능력은 올라간다. 하지만 프로젝트라는 긴 마라톤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다.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한거지만, 역시 팀은 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작아서 관리가능하고 유동적인 - 애자일할수 있다고 할만한 - 팀들을 엮어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내 고집을 부리다 말썽이 일으킨게 있는데, 문제발생자 입장에서 문제에의한 피해자들에게 뭐라뭐라 듣는것은 당연하다. 피해자들이 나에대한 힐난보다는 문제 재발생의 방지차원의 조언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게 한두번 일으킨 문제도 아니니까.. - 어떤 면에서는 이런 조언이 고맙다. 나도 안다. 이걸 고치지 못한 내 잘못인걸. 다만 아쉬운것은 문제의 근본원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되지 못한점이다. 뭐, 문제를 일으킨 내가 문제에대해 잘 모르니 할말은 없지만, 아쉬워하는것은 정도는 용서가 되겠지?

책 이야기에서 잡소리로 넘어같는데, 어쨌든, 굉장히 좋은 책이다. 팀원으로써의 역할을 명확히 해주고 즐거운 코딩이 되게 해준다.

애자일 프랙티스 요약

책 이야기